기성용, 왼손 경례 "잘못했다" 사과..."무릎부상 신경쓰느라 집중 못해"

한국 축국구대표 미드필더 기성용(25·스완지시티)가 왼손 국기경례에 대해 "잘못했다"며 사과했다.

기성용은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마이애미로 떠나는 비행길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 기성용 왼손 국기 경례/사진=MBC 방송 캡처

기성용은 이 자리에서 왼손 국기 경례에 대해 "당시 경기 전 무릎 부상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 거기에 집중하다보니 국민의례에 집중하지 못했다"며 "제가 분명 잘못했다"며 용서를 빌었다.

기성용은  "지금까지 수많은 국가대표 경기를 했지만 그날은 특히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기성용은 28일 튀니지와의 경기 앞서 가진 국민의례에서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해 구설에 올랐다.

기성용은 대표팀 일원으로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소감으로 "선수 각자 준비를 잘할 것이다.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가진 뒤 다음 달 10일 마이애미에서 가나와 월드컵 전 최종 평가전을 치른 후 12일 결전의 땅 브라질 이과수에 입성한다.

기성용 왼손 경례 사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기성용 왼손 경례 사과, 실수였구나"  "기성용 왼손 경례 사과, 잘못을 알았으면 된 것"  "기성용 왼손 경례 사과, 사람들이 너무 민감한 것"  "기성용 왼손 경례 사과, 월드컵 잘 치르고 오길"  "기성용 왼손 경례 사과, 이번 일로 괜히 위축되면 안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