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 이정후가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김하성의 부상으로 인한 엔트레 제외 소식까지 전해졌다.

넥센 구단은 김하성이 집에서 깨진 화분을 정리하다가 손바닥에 자상을 입고 7바늘을 꿰맸다고 14일 오후 밝혔다. 김하성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 사진=넥센 히어로즈


황당한 부상 소식이다. 경기나 훈련 중 다친 것도 아니고 집에서 깨진 화분에 손바닥을 벴다고 하니 지독히 운이 없는 김하성이요 넥센 구단이다.

넥센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올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에 6홈런 28타점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 타점은 팀내 1위, 홈런은 초이스(8개)에 이어 팀내 2위를 달리며 중심타선의 한 축으로 맹활약하고 있었다.

박병호 서건창 고종욱에 이어 이정후가 13일 두산전에서 사구에 의한 종아리 근섬유 미세 손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고 김하성의 황당한 손바닥 부상 이탈까지 더해졌다. 넥센의 한숨 소리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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