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정표 아나운서가 걸그룹 트와이스를 향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캠퍼스 제50대 총학생회는 14일 공식 페이스북에 이정표 전북 현대 모터스 장내 아나운서의 사과문과 입장문을 게재했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캠퍼스에서 열린 축제의 진행을 맡았던 이정표 아나운서는 초대 가수로 무대에 오른 트와이스를 향해 "트와이스는 앵콜 하면 안 온다. 이럴 땐 서비스, 서비스"라고 외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이에 대해 이정표 아나운서는 "성균관대학교 학우 여러분 그리고 온 힘을 기울여 대동제를 준비하신 총학생회 여러분, 또한 트와이스 그리고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트와이스 무대에 환호하는 학우 분들을 보면서 이왕이면 초대 가수가 한 곡 더 불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앵콜이라는 단어보다는 스타들이 팬들에게 건네주는 팬 서비스가 떠올라 그렇게 유도를 했다"며 "의도와는 달리 다른 식으로 비칠지는 차마 생각지 못했다. 그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상처받으시고 속상해하시는 마음을 다 채워드릴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죄송한 마음이 더욱더 커진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캠퍼스 총학생회는 "추가 곡을 요청할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는 아니었으며 상황에 맞지 않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해당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학내 구성원들의 불편을 야기했다"면서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존의 사회자를 선정함에 있어 고려했던 경력 확인이나 사전 교육을 더욱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 현대 모터스 장내 아나운서인 이정표는 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 경기 장내 아나운서를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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