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한서희가 편파 수사를 규탄하는 시위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가수 연습생 한서희는 1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5월 19일 토요일 오후 3시~7시 혜화역 2번 출구 앞에서 #불법촬영편파수사규탄시위 한답니다 여러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가자 꼭 19일에 봐요 다들"이라는 글과 함께 시위 관련 포스터를 게재했다.


   
▲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앞서 홍익대 미대 수업에서 동료 남성 모델의 나체사진을 찍어 유포한 혐의를 받은 20대 여성 모델이 구속된 바 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경찰의 수사가 이중적"이라며 여성이 피해자인 몰카 범죄에 대한 적극적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예고했다.

다만 경찰은 "모든 수사는 신속하게 한다"며 편파 수사 논란을 일축했다. 피의자 성별이나 사안 성격 등에 따라 수사 차별이나 불공정이 있을 수 없다는 것.


   
▲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한편 한서희는 지난해 8월 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사회에 물의를 빚은 뒤 돌연 페미니스트임을 선언,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그간 하리수·유아인·강혁민 등과 페미니즘을 화두로 설전을 벌여왔다.

그는 최근 홍대 누드모델 사진 유출 사건의 수사 상황에 대해 "피해자가 여자일 때는 피해자의 울부짖음을 끝까지 모른척하더니 피해자가 남자가 되니까 수사가 굉장히 빠르다. 눈물이 날 정도로 남자가 부럽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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