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리니지M 사전예약 실시
일본·중국·북미 시장 겨냥 글로벌 버전 개발 계획
[미디어펜=이해정 기자]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니지M 1주년을 맞아 PC 리니지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리니지M의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이날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미디어간담회 'YEAR ONE'을 열고"새로운 길을 걷고자 하는 리니지M의 새출발을 알리고 싶어서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리니지M은 PC 리니지와 언제든지 결합할 수 있도록 출발했지만 리니지M이 독자적인 길을 걸어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니지M만의 독자적인 콘텐츠 도입, 풀HD급(초고화질) 그래픽 업그레이드, 글로벌(일본, 중국, 북미) 서비스 전략 등 내용을 담은 향후 리니지M 서비스 방향과 비전을 발표했다.

먼저 리니지M 출시 이후 선보이는 첫번째 에피소드 '블랙 플레임'은 오는 30일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다. 에피소드를 통해선 원작 PC온라인 게임에는 존재하지 않는 신규 클래스 '총사'를 리니지M에서 처음 추가한다. '총사'는 총을 주무기로 하는 원거리 디버퍼(Debuffer)형 클래스다. 디버프 스킬을 통해 상대방의 마법 사용을 막거나 스턴(Stun, 기절)에 걸리게 할 수 있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미디어 간담회 'YEAR ONE'에서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엔시소프트 제공


리니지 레이드(Raid, 단체 사냥)의 핵심 콘텐츠인 '드래곤'도 추가한다. 드래곤은 발라카스, 안타라스, 파푸리온, 린드비오르 등 4종이다. 

콘텐츠 업데이트 이외에도 엔씨는 리니지M의 그래픽을 풀HD급으로 전면 개편한다. 김 대표는 "단순히 그래픽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조작감과 타격감 등 감성을 해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엔진에 의한 클라이언트를 제작 중"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현재 한국과 대만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리니지M과는 다른 일본, 중국, 북미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버전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또한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특별 쿠폰 'TJ's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쿠폰으로는 강화 실패로 소멸된 아이템(전설·영웅·희귀 등급) 중 하나를 복구할 수 있다. 이용자는 내달 20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리니지M은 15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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