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복 소송 마타도어 적전분열, 좌파전교조 10년 종식 협조해야
보수교육감 후보는 단일화돼야 한다.

서울시민들을 실망시키는 다툼과 분열을 중단해야 한다. 어렵게 추대된 보수후보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한다. 서울교육을 황폐화시키고 좌파정치로 오염시킨 전교조교육을 종식시키는데 함께 해야 한다.

좌파 단일화기구는 최근 조희연 현 교육감으로 단일화하는 데 성공했다. 좌파는 전교조 주도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6.13 교육감선거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보수가 지금처럼 지리멸렬하게 분열하면 좌파후보의 연승이 확실시된다. 곽노현-조희연으로 이어지는 좌파교육감시대가 장기화할 것이 유력하다.

보수진영은 언제까지 난립해야 하는가? 최근 박선영 동국대 교수가 1위로 선출됐지만 경선에 반발하고 승복하지 않은 후보들이 독자출마로 가고 있다. 단일화 추대기구관계자와 박선영후보를 고발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나마 경선에 탈락한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는 박후보를 돕겠다고 했다. 아름다운 승복이다. 

경선에 참여했던 최명복 전 서울시교육위원, 곽일천 전서울디지텍고 교장이 불복으로 갈라서는 것은 타깝다. 이들 후보들도 훌륭한 자질과 리더십 전문성 가치관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탈락후보들이 불복과 함께 독자출마로 가고 있다는 점이다.

   
▲ 박선영 동국대교수가 지난 11일 서울교육감 경선에서 보수 후보로 추대됐다. 경선에 반발한 일부후보들이 불복과 함께 독자출마, 소송전을 벌이는 것은 유감이다. 전교조 10년교육을 종식하기위해 보수후보들이 함께 해야 한다. 보수의 분열은 필패로 간다. /미디어펜
곽후보는 소송까지 벌이고 있어 보수진영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타후보를 돕던 일부 인사들이 박선영후보를 향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마타도어와 흑색선전 비방을 벌이고 있다. 볼썽사납다. 전혀 사실과 다른 이단과 동성애 문제 등 가짜뉴스를 퍼뜨려 박후보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 심각한 명예훼손이다. 적은 밖에 있는데, 내부에 총질하는 형국이다. 적전분열로 치닫는다.  
 
보수는 분열로 필패의 길로 가고 있다. 좌파는 똘똘 뭉치는데, 우파는 분열과 아집 교만 탐욕으로 가득차 몰락하고 있다. 

보수는 왜 대국적 견지에서 통합하지 못하는가? 왜 소이를 버리고 대의를 취하지 못하는가? 언제까지 100만 초중고 서울학생들에게 대한민국역사를 폄훼하고 북한을 미화하는 왜곡교과서를 가르쳐야 하는가? 언제까지 확일화한 붕어빵교육을 주입해야하는가? 언제까지 외고 자사고 등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박탈하려는가?

김상곤 교육부총리와 조희연 현 교육감은 자식들이 외고를 나왔다. 좌파교육책임자들은 자식들을 외고를 보내놓고선 외고와 자사고 폐지를 강행하려 한다. 자기자식들은 수월성교육 영재교육을 이수하게 하고, 다른 아이들은 획일 평등교육을 받으라고 한다. ‘내노남불’의 전형이다. 

보수시민단체들이 우여곡절끝에 지난 11일 박선영 동국대교수(18대 국회의원)를 후보로 추대한 것은 의미가 크다. 좋은 교육감추대 국민운동본부(교추본)와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우리감) 공동위원회가 모바일투표를 통해 박교수를 보수후보로 확정했다.

경선에 탈락한 보수 후보들이 선거과정에 불만을 가질 수 있다. 시민단체가 경선기준을 만들어 직접투표를 실시한만큼, 대국적 견지에서 협조해야 한다. 불복과 독자출마로 가면 교육감선거는 하나마나다.

전교조식 교육에 피로감을 느끼고, 자율 창의교육,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올바른 교육등을 위해선 손을 잡아야 한다. 지금처럼 보수후보들이 개별약진하면 도토리키재기가 될 뿐이다. 단일화한 좌파후보와 보수후보가 서울시민들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 보수가 난립하면 시민들의 투표가 왜곡된다. 좌파1명 우파 3명으로 가면 어떻게 될지는 불보듯 뻔하다. 여기에 중도인 조영달후보(김대중정부 교육문화수석)도 있다. 

보수진영과 후보들은 수년간의 전교조교육을 이어가는 것을 감수할 것인지,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과 자율 창의교육을 회복시킬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박후보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

분열의 시대를 끝내자. 지난 두 번의 분열로 인한 선거패배에서 뼈아픈 교훈을 얻어야 한다.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나만이 교육감이 돼야 한다는 교만과 아집을 내려놓아야 한다. /미디어펜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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