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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안나의 집' 김하종 신부 수상
15일,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시상식 열려
승인 | 김병화 차장 | kbh@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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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5-15 17: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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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포니정재단(이사장 김철수)은 제12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를 선정, 15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 위치한 포니정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수상자로 선정된 김하종 신부를 비롯해 포니정재단 김철수 이사장,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HDC 회장을 포함한 재단 이사진과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김하종 신부는 1990년 한국에 들어와 1998년 노숙인 무료급식소 ‘안나의 집’을 설립하고 노숙인과 가출 청소년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왔다”며 “김하종 신부의 따뜻한 행보로 사회 전반에 ‘나눔의 아름다움’이 전파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하종 신부는 수상소감에서 “안나의 집은 후원자들과 봉사자들 등 도움을 주시는 수 만 명의 아름다운 꿈이 있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었다”며 “조금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봉사자들의 노력이야 말로 우리 모두의 새로운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15일 포니정 혁신상 수상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몽규 HDC그룹 회장,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사진=포니정재단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를 맡고 있는 김하종 신부(이탈리아명 보르도 빈첸시오 Bordo Vincenzo)는 이탈리아 피안사노 출생으로 자생적으로 천주교 신자가 생겨난 한국의 천주교 역사와 문화에 감명받아 1990년 한국에 입국, 성남 달동네에서 빈민 사목으로 나눔의 삶을 시작했다.

그는 1998년 IMF 경제위기로 노숙인이 급증하자, 국내 최초의 실내 저녁 무료급식소인 ‘안나의 집’을 창립했다. ‘소외된 이웃에 대한 전인적 사랑의 실천’을 신조로 하는 안나의 집은 하루 500명 이상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법률, 취업 상담, 무료 진료, 인문학 강의, 작업장 운영을 통해 노숙인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김 신부는 증가하는 가출 청소년을 위해 2015년 청소년 이동상담버스 ‘아지트(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와 이동급식소 운영을 시작했고, 청소년 단기쉼터 및 중장기쉼터와 자립관 등을 설립해 가출 청소년 교육과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을 따라 제정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고 있다.

1회 혁신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수상했으며,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가나안농군운동 세계본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종신교수,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르제토 주지아로 자동차 디자이너, 조성진 피아니스트,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등이 수상했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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