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100분 토론'에서 안상수 의원과 김상희 의원이 국회 파행 사태의 배경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16일 새벽 방송된 MBC '100분 토론'(진행 윤도한 논설위원)에서는 여야의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일 안 하는 국회'의 반복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100분 토론'에는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최민희 전 국회의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출연했다.


   
▲ 사진=MBC '100분 토론' 방송 캡처


안상수 의원은 드루킹 특검 법률안, 추가경정 예산안 등의 사안으로 40일 넘도록 지속된 국회 파행 사태에 대해 "예나 지금이나 그렇듯 청와대의 책임이 크다"며 "청와대에서 지침이 천천히, 아주 늦게 떨어진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상희 의원은 "안상수 의원님께서 굉장히 모욕적인 말씀을 하고 계시다"라며 "전 그렇게 생각하는 야당 의원님들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서 여당도 책임이 없는 건 아니다. 정국을 이끌어갈 무한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야당이 여러 가지 문제로 정국을 스톱시킬 수 있지만, 이번 사안의 경우 국회를 멈출 사안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한편 '100분 토론'은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대담하고 젊은 토론을 지향하는 토론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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