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중국의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배우 손예진과 소녀시대 서현의 영정사진이 등장,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시나연예 등 중국 매체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지난달 27일 방송된 망고 TV '밀실탈출: 암야고택'에 해외 유명 연예인의 사진이 영정 사진으로 쓰였고, 논란이 되자 제작진은 뒤늦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쓰인 8장의 사진 중 3장은 손예진, 1장은 서현, 2장은 일본 유명 아이돌 아라시의 리더 오노 사토시의 사진이었다.


   
▲ 사진=웨이보


논란이 일자 '밀실탈출' 제작진은 지난 11일 공식 사과문을 공개했다. 프로그램 감독은 "인터넷상의 사진을 무작위로 합성한 뒤 포토샵을 한 것이다. 고의로 해당 연예인들의 이미지를 상하게 하려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밀실탈출'은 지난달 13일에 첫 방송됐으며, 논란이 된 4월 27일자 방송분은 현재 망고 TV에서 삭제된 상태다. 손예진·서현 소속사 양 측은 각각 내부 논의를 거쳐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밀실탈출' 제작진의 해명과 사과에도 중국 시청자들과 한국 팬들의 비난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영정사진은) 인공지능 어플을 이용해 만든 것"이라며 어플리케이션 탓으로 돌리는 제작진의 책임 회피식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른 것.

또한 해당 방송분은 VOD 등에서 삭제됐으나 SNS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을 거듭하고 있다.


[댓글 엿보기]

"다 떠나서 당사자들 기분 진짜 더럽겠다" (ykjh****, 이하 naver)

"감히 밥 잘 사주는 우리 예쁜 누나를 건드려?" (jyh0****)

"중국은 진짜 뇌가 없구나" (koaj****)

"그 수준에 프로그램 만들겠다고~ 지들 나라 연예인들 사진 걸지 왜 우리나라 연예인들을 건드려" (jso6****)

"언제부턴가 중국이 강대국이 되어간다는 말과 함께 저런 비상식적인 행동들이 늘어만 나네. 한국 예능 베끼는 건 다반사고 세계 명품들 중에 짝퉁도 제일 많이 만들어내고 황사에. 여행지에서 안면몰수식 행동들. 더더욱 중국이 싫어진다" (meti****)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할 따름. 한 사람이 생각해내도 나머지 사람들이 이건 아니지 않냐고 말려도 모자랄 판에 똘똘 뭉쳐서 이런다는 게 정말" (calm****)

"소름 돋는다 진짜… 당사자들은 충격일 듯" (wldi****)

"이런 건 기획사에서 처리할 문제다. 국가 간 감정싸움할 것이 아니다" (wint****)

"그럼 골로 보내려고 일부러 그랬다 하겠나. 그냥 중국 수준이 그 정도인 거지. 진짜 배려나 예의는 개나 줘버린 수십 년 전 구시대적인 수준이 지금 중국 수준인 듯. 머릿수 때문에 돈이 되니깐 진출하는 거지. 중국 수준은 정말 말 그대로 미개 그 자체인 듯" (chlr****)

"손해배상 청구해라 왜 맨날 당하고 가만 있냐?" (kdhw****)

"열등감에서 오는 자해 행위" (sung****)

"한국이 얼마나 힘이 없으면 저렇게 우습게 보고 물어뜯겨도 맨날 당하고 있는 건지 철천지 원수 중국 황사 미세먼지 그렇고 악의 축" (jmjr****)

"그럼 당신들 얼굴로도 저희가 장난쳐도 괜찮습니까? 제발 상대방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행동해주시길" (rh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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