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유키 구라모토가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에 깜짝 등장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에는 세계적인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자 겸 작곡가 유키 구라모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10일 발매된 새 앨범 'Reminiscence II'(회상 Ⅱ)와 내한 공연 홍보차 출연한 유키 구라모토는 이날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에서 라이브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청취자들을 즐겁게 했다.

유키 구라모토는 어린 시절부터 아마추어 교향악단에서 독주자로 활동하는 등 피아니스트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일본의 명문 도쿄공업대학에 진학해 응용물리학을 전공하면서 연주 활동을 병행하다 결국 음악가의 길을 택했다.


   
▲ 사진=크레디아


유키 구라모토는 한국과 인연이 각별한 음악가다. 그의 음악은 드라마 '겨울연가'와 '가을동화', 영화 '달콤한 인생', '우리 형' 등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돼 한국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유키 구라모토의 앨범 18장은 모두 국내 라이선스를 통해 발매됐으며, 총 100만 장이 넘는 판매 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유키 구라모토는 오는 18일부터 디토 챔버 오케스트라와 동해, 여주, 대구, 서울, 부산, 울산, 창원, 부천 등에서 콘서트 '뷰티풀 메모리즈'를 열고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유키 구라모토의 새 앨범은 1998년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앨범 '회상'의 발매 20주년을 맞아 새로 녹음한 작품이다.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곡 '진심'(Cordiality)을 비롯해 피아노 연주곡 12곡이 담겼다. 지난 10일 디지털 음원으로 공개됐으며, 오는 17일 앨범으로도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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