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서원이 '어바웃타임'에서 하차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측은 16일 오후 "제작진은 이날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이서원씨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서원은 '어바웃타임'에서 여주인공(이성경)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음악감독 조재유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가 물의를 빚고 작품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어바웃타임'은 다른 배우로 재촬영을 진행하게 됐다.


   
▲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시원은 지난달 8일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검찰에 기소됐다.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2015년 JTBC '송곳'으로 데뷔한 이서원은 KBS2 '함부로 애틋하게',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JTBC '막판로맨스'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 11월 종영한 MBC 드라마 '병원선'에서는 19살 연상의 외과의사 송은재(하지원)를 짝사랑하는 김재걸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재 라붐 솔빈과 함께 KBS2 '뮤직뱅크' MC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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