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성추문에 휩싸인 뒤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배우 오달수가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간스포츠는 16일 오달수 측 관계자를 인용해 "서울을 떠나 부산 자택에서 칩거하던 오달수가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버티지 못하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오달수가 최근 한 달 동안 먹은 것이라곤 밥 두 공기가 전부이며, 오로지 술에 의지한 채 지내다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달수 측 관계자는 "입원한 건 맞지만 현재 퇴원한 상태"라며 "건강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 사진=미디어펜 DB


오달수는 지난 2월 미투 운동 확산 속 피해자들의 폭로로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처음에는 익명의 네티즌으로부터 제기된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으나 이후 연극배우 엄지영이 실명을 공개하고 피해 사실을 폭로하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철회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이후 오달수는 출연 예정이었던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했으며, 이미 촬영을 했던 영화 '신과함께2'에서는 통편집과 재촬영이 결정됐다.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재촬영을 포기하고 개봉 무기한 연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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