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강유미와 이준석 바른미래당 의원의 장군멍군 인터뷰가 펼쳐졌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개그우먼 강유미가 6.13 지방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 노원 병 예비후보들을 만났다.

이날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강유미는 이준석 바른미래당 예비후보에게 "'박근혜 키즈'라는 말 어떻게 생각하냐"라며 처음부터 민감한 질문을 던졌다.


   
▲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 캡처


이준석 예비후보는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사실 누구나 영입한 사람은 있다. 많은 분들이 모르셨겠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YS 키즈다. 그 분이 결정적인 시점에 본인의 정치를 했기 때문에 큰 정치인이 된 거다"라고 답변한 뒤 "이건 공격형 질문이다"라며 웃었다.

이에 강유미는 "공격형 질문 하나 더 있다"고 말했고, 이준석 예비후보는 "안철수 얘기하지 마"라고 인터뷰를 사전 차단,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석 예비후보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인연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시작됐다. 당시 이준석 예비후보는 '박근혜 키즈'로 노원 병에서 국민의당 후보였던 안철수 후보와 격돌했다. 이후 이준석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했고,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합당한 바른미래당에서 안철수 후보와 다시 만났다.

이날 이준석 예비후보에게 돌아온 질문은 역시 "이준석 예비후보에게 안철수란?"이었다. 이준석 예비후보는 "그분은 우리의 서울시장 후보이면서…"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저를 강하게 단련시켜주시는 트레이너다. 강하게 단련되고 있어서 잠을 못 잔다"며 그간의 공천 갈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사람들이 주목하는 한 주간의 이슈, 그리고 주목하지 않았으나 알고 보면 중요한 이슈를 제시하는 '거의 정통' 주간 시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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