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선정...대구·경북 사립대학 중 최상위 지원금 확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대구대학교가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대구대는 18일 이 같이 밝히고 이는 공정하고 바른 입시를 표방하는 대구대의 대입전형이 일선 고교의 공교육 현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라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대입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대입전형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대학 지원사업이다.

2016년 처음 사업에 선정된 대구대는 사업 첫 해 2.6억 원의 국고지원금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7년 8억6000만 원, 올해 9억9100만 원에 이르기까지 매해 성장을 이뤄 대구·경북지역 사립대 중 최상위 지원금을 확보했다.

대구대는 이번 사업의 목표를 ‘교육이 희망(HOPE)이 되는 사회 구축’으로 정했다. 

고교교육 내실화(High school oriented), 균등기회 제공(Opportunity fairness), 공적 책무성 강화(Public responsibility), 공정성·신뢰성 제고(Entrance fairness)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첫 글자를 따서 ‘희망(HOPE)’을 준다는 의미로 전략 방향을 세웠다.

   
▲ 대구대학교 성산홀 본관 전경./사진=대구대학교 제공


이러한 전략에 따라 대구대는 2020학년도 입시까지 학생부위주전형과 고른기회전형 모집비율을 확대하고, 면접과 자기소개서 폐지로 대입전형을 단순화한다. 또 평가기준 공개/모의면접/정보소외지역 전형안내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투명한 대입 정보 공개를 실시한다.

대구대는 올해 76.6%였던 학생부위주전형 모집 비율은 2020학년도까지 84.8%로 확대하고, 농어촌 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선발하는 고른기회전형도 올해 14.6%에서 33.7%까지 늘려갈 예정이다. 

또 2020학년도 입시에는 학생부면접전형과 자기소개서를 폐지해 전형 간소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대입전형 공정성 체계 구축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학부모가 포함된 학생부종합전형 검증단을 신설 운영하고, 블라인드 면접 도입, 자기소개서 작성 시 부모 직업 기재 금지, 연령과 졸업연도 등 별도의 지원 자격 제한도 지속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학교교육 내실화 지원을 위해 중·고교와의 연계 활동도 확대한다. 지난해 캠퍼스 방문 진로체험으로 11,000여명, 고교 방문 특강단으로 25,700여명, 수시·정시 박람회로 2,000여명 등 총 40개 사업에서 80,000여명의 중·고교생 및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올해도 꿈드림 특강단, DU캠퍼스 체험, 진로상담엑스포, 찾아가는 입학 캠프 등 다양한 중·고교 연계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자율적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호 대구대 입학처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우리 대학이 고교교육 중심으로 대입전형을 개선하고 학교 현장과 지속적인 소통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교육 활성화와 대입 제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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