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우리 경제의 큰 별 잃어'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구본무 LG 회장의 타계 소식이 20일 오전 전해지면서 경제계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 경제단체들은 우리 경제의 성장을 전면에서 이끌어온 구 회장의 생전 공로를 기리며 애도를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그룹 임직원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상의는 “구본무 회장은 미래를 위한 도전정신으로 전자·화학·통신 산업을 육성했고, 정도경영을 통해 고객에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경제계는 구본무 회장의 타계를 가슴 깊이 애도하며 한국경제의 번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 2011년 1월 구본무 회장이 글로벌CEO전략회의에서 최고경영진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LG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한민국 경제의 큰 별인 구본무 회장이 별세한데 대해 경제계는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고 밝혔다.

이어 전경련은 “구 회장은 대혁신을 통해 화학, 전자, 통신 등의 산업을 세계 일류의 반열에 올려놓은 선도적인 기업가”였다며 “정도경영으로 항상 정직하고 공정한 길을 걸었으며 늘 우리 기업인들의 모범이 됐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또 전경련은 “이제 다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훌륭한 기업인을 잃은 것은 나라의 큰 아픔과 손실”이라며 “경제계는 고인의 뜻을 기리고 평소 가르침을 이어 받아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 한단계 더 도약하는 한국경제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논평을 내고 “구본무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고인의 빈자리가 너무 크기에 그 슬픔을 이루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총은 “구 회장은 1995년 LG그룹 회장 취임 이후 ‘노사’를 넘어선 ‘노경’이라는  노사문화 형성을 바탕으로, ‘정도 경영’을 추구했다"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가치창조의 노사관계를 구현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했다.

한국무역협회 역시 “무역업계는 한국 경제계의 큰 별인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논평을 냈다.

무역협회는 "구본무 회장은 LG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우리나라가 무역 1조 달러, 무역 9강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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