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윤태영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냈다. 2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하차하고 자숙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윤태영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윤태영은 지난 13일 오후 8시께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다른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연락처를 남기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한 경찰이 윤태영에게 연락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다. 윤태영은 14일 오전 2시께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 혈중알콜농도가 0.079%로 측정됐다. 경찰은 시간이 흐른 점을 고려하면 윤태영의 사고 당시 혈중알콜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윤태영의 소속사 갤러리나인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태영 씨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공식입장과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며 "윤태영 씨는 변명 없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하였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윤태영은 tvN에서 준비 중인 '백일의 낭군님'에 캐스팅돼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윤태영의 음주운전 사고 소식에 드라마 제작진 측은 윤태영의 하차와 배우 교체를 결정하고 대체 배우를 물색하고 있다.

2016년 방송됐던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 출연 이후 2년만에 '백일의 낭군님'으로 복귀할 예정이었던 윤태영은 음주운전 때문에 복귀가 무산되고 말았다.

1996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한 윤태영은 '왕초'에서 맨발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막상막하', '태왕사신기', '제왕의 딸, 백수향', '야경꾼일지'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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