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AOA 설현이 때아닌 페미니스트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설현이 페미니스트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설현이 SNS상에서 유병재, 유아인 등 변질된 페미니즘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던 동료 연예인들을 언팔로우하고,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뜻을 내비친 에프엑스 루나 등을 팔로우했다는 게 그 이유다.

또한 설현이 불법 누드 촬영 사건 관련 국민 청원을 공개 지지한 수지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여성의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도 그가 페미니스트라는 근거로 제시됐다.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페미니스트는 성 평등을 지지하는 믿음에 근거를 두고 불평등하게 부여된 여성의 지위, 역할에 변화를 일으키려는 여성운동을 실천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개인적인 SNS 활동을 통해 사상을 검증하는 것은 무리라는 반응과 함께 설현이 페미니스트일지라도 이는 본인의 자유이며, 아무런 문제 될 것 없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반면 페미니즘을 여성우월주의, 남성 혐오 등으로 변질시킨 일부 집단으로 인해 인기 연예인으로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반론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한편 설현이 속한 AOA는 오는 28일 오후 6시 미니 5집 '빙글뱅글'로 컴백한다.


[댓글 엿보기]

"페미니스트라는 게 왜 논란이 되는 거지? 설사 설현이 페미가 맞다면 그것 역시 본인 생각이고 자유인데. 페미니스트 뜻 역시 여성과 남성이 똑같은 권리와 기회를 가지고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인데, 난 오히려 성차별주의자보단 페미니스트 지지하는 게 훨씬 낫다고 봄" (gksm****, 이하 naver)

"페미니즘이 양성평등이면 좋은 운동이지 근데 독립운동가를 모욕하고 현재 자기들이 싫어하는 2차 피해를 홍대 누드 사건으로 저지르고 있고 여초 카페에서는 k9자주포사고로 화상 입은 군인을 모욕하고 있음. 요즘 보면 일베보다 더 심하다 한국형 페미니스트는 양성평등이 아니라 정신병으로 진화하고 있다" (rlqj****)

"웬 논란? 성차별주의자가 아니라면 당연히 페미니스트겠지 쿵쾅남들 또 몰려오겠네" (plan****)

"양성평등이 페미니스트만 있는 건 아닌데 악질로 변질된 페미니스트를 응원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함" (tkdg****)

"그냥 인스타 언팔한 거지 뭘 의미를 담아요" (aob9****)

"페미? 지금 여성 관련 카페들 가보세요… 남혐 사상만 유행하고 있습니다… 여성 인권은 무슨" (chan****)

"진짜 연예인들 무서워서 SNS 하려나 모르겠네. 게시글 하나 좋아요 눌렀다고 이렇게 싸잡아서 욕하고, 솔직히 그 게시글이 안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 난리임?" (zxc2****)

"연예인들 피곤하긴 하겠다.. 인스타 언팔만 해도 기사 뜨고.. 하트 한번 누른 걸로 논란되고..책 한 권 읽어도 오질라게 욕먹고... 숨 막힐 듯" (as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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