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재·창호·보일러 교체해 25% 에너지절감 효과
서계동 도시재생사업과도 연계해 재생효과 극대화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서울시는 한국에너지재단·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용산구 서계동 17가구를 대상으로 노후주택 수리와 에너지 효율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패키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가구 집수리를 지원해주는 '서울가꿈주택'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에너지 효율화 개선사업을 통해 각 가구별로 25%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구마다 에너지 성능을 진단한 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단열재, 창호, 보일러 등을 교체(200만~300만원 상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태양광패널이나 방진망(알루코그룹 기부) 등 맞춤형 무상 지원도 이뤄진다.

집수리 사업은 기존과 동일하게 시가 지정한 공공건축가가 각 가정을 방문해 진단한 결과에 따라 지붕·외벽·담장 등 외부공사와 도배·장판 등 내부 공사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계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서 추진되는 마을길 개선사업(우리동네 가꾸기 시범사업), 테마계단 조성사업과도 연계해 도시재생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골목길 환경과 건물 지붕, 담장, 외벽의 색을 맞춰 경관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서울시는 5월 중 에너지 성능 개선 지원범위와 방법을 결정하고 6월부터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 용산구 서계동 노후주택 수리와 에너지 효율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패키지 시범사업 위치도/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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