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대학입시 준비에 한창인 고등학교 3학년 10명 중 7명은 수시보다 정시 모집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입시업체인 진학사에 따르면 고3 회원(697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정시와 수시 중 '공정한 입시'에 부합하는 것을 고르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8%에 해당하는 474명이 '정시'를 선택했다. '수시'를 선택한 응답자는 19.9%(139명)에 불과했다.

정시 비중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1.9%(362명)가 '40% 이상'이어야 한다고 답했고, '30% 이상 40% 미만'이 18.9%(132명), '20% 이상 30% 미만'이 16.1%(112명), '20% 미만'이 7%(49명)였다. 현재 대입에서 정시 비중은 20% 초반 수준이다.

정시와 수시 전형일정은 '현행과 같은 분리시행이 좋다'는 응답자가 53.9%(376명)로 많았고, 정시·수시 지원횟수도 '현행과 같은 총 9차례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74%(516명)를 차지했다.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와 관련해서는 '변별력을 위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가 71.3%(497명)에 달했고, 폐지는 15.4%(107명), 축소는 13.3%(93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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