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나지완(KIA 타이거즈)이 시즌 10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나지완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말 첫 타석부터 만루홈런을 작렬시켰다.

   
▲ 사진=KIA 타이거즈


KIA가 1회말 첫 공격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kt 선발투수 니퍼트를 괴롭혔다. 이명기 최정민 안치홍이 3연속 안타를 쳐 선취점을 뽑고 최형우가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주찬이 삼진을 당해 1사 만루가 된 다음 6번타자 나지완이 타석에 들어섰다. 나지완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니퍼트의 3구째를 매끄러운 스윙으로 받아쳤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만루홈런이 됐다. 니퍼트가 맞는 순간 고개를 떨굴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점수는 순식간에 5-0으로 벌어졌다.

나지완은 지난 17일 넥센전 9호 홈런 이후 5경기만에 시즌 10호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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