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모델 출신 배우 김민승이 별세했다. 향년 47세.

지난 22일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김민승의 발인이 엄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 시립 봉안당이다. 

1971년생인 김민승은 1994년 모델로 데뷔, 1990년대를 대표하는 남자 모델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데뷔와 함께 GV2, 베이식 모델상 등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아듀 패션 페스티벌 95'에서 신인 부문상을 받았다. 당시 김민승은 사진 부문 변정수, CG 부문 오미란·이석준, 특별상 부문 이승연·이병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6년 배우로 전향한 김민승은 '여름이 가기 전'(2006), '모노폴리'(2006), '1724 기방난동사건'(2008),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09), '방가? 방가!'(2010), '평양성'(2011), '통증'(2011), '마이 라띠마'(2012), '미션: 톱스타를 훔쳐라'(2015) 등 다양한 작품의 조·단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승은 누구보다 따뜻한 인품을 지닌 배우로 익히 알려져 있다. 김승민의 사망 소식에 지인들은 슬픔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온라인상에는 일찍 세상을 떠난 고인을 향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김민승 인스타그램


[댓글 엿보기]

"세상 둘도 없이 착했던 민승 오빠. 거기선 아프지 말고 행복해야 해.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길..." (siij****, 이하 naver)

"단역이지만 작품을 꾸준히 하셨네요. 얼굴이 어딘가 낯이 익어요. 굉장히 잘생기셨네요. 젊은 나이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hlo****)

"민승 씨 카페에서 늘 기침하고 아프다고 했는데 많이 아팠네요. 이렇게 세상을 떠날 줄… 좋은곳에서 편히 있길 바랍니다…" (jmil****)

"갑작스레 별세함으로써 대중들에게 인사하는 듯 해서 뭔가 더 안타깝게 느껴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all****)

"지인입니다. 생활고 아니구요. 카페 사장님이기도 했고 집안도 괜찮습니다. 사업하고 전공인 미술도 하고 배우도 하면서 외로울 틈 없이 바쁘게 지내셨구요. 정말 인간성 좋은 분이십니다. 이상한 추측하지 마시구요. 가족들의 뜻입니다." (star****)

"세상에서 제일 착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좋은 배우가 빛을 못 보고 떠난 사실이 아쉽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ebs****)

"좋은 곳으로 가셔서 못다 핀 꽃을 피우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yoon****)

"오래전 친구였는데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많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네요… 아주 오랜만에 이렇게 보게 될 줄" (oyms****)

"나랑 같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니 너무 맘이 아프다. 삶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알기에 왜라는 말도 차마 할 수 없다" (qlzl****)

"그곳에선 스타로 아픔 없는 꽃길이길 빕니다" (4169****)

"맑고 선하고 좋은 분이셨는데… 환하게 웃는 모습이 선하네요. 오빠 그곳에선 편히 쉬길 바래요" (blue****)

"부디 다음 생에서는 못다 이룬 꿈 이뤄 좋은 배우로 큰 별이 되기를" (bebo****)

"착하디 착한 민승 오빠.. 같이 공연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하늘나라 빨리 가려고 천사처럼 살았나 보네. 너무너무 속상하고 슬프다. 함께했던 기억 고마웠어요. 편히 쉬어요" (siij****)

"젊은 시절 순수했던 그 모습을 기억합니다. 착하디 착한 청년이었는데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가요. 몸이 안 좋았는지 사고를 당했는지 너무너무 아깝네요. 연기에 대한 열정 누구보다 강했는데 아 비보를 듣고 가슴이 멎네요 명복을 빕니다" (dg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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