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신규노선 활성화 주제로 공모...상금 300만원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은 5월23일 늦은 오후 서울 광화문 올레 KT홀 드림홀에서 열린 ‘제4회 제주항공 마케팅∙광고 공모전’에서 서울여자대학교 이수민(언론정보학4)씨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략부문과 인쇄∙영상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수민씨의 ‘돌아가는데 익숙해진 우리를 위한 기획서’는 제주항공의 무안국제공항 신규노선 활성화에 대한 아이디어로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수민씨는 학업, 스펙쌓기 등 꿈을 위해 항상 돌아가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청춘들의 처지를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등으로 돌아가야 하는 호남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재치 있게 빗대어 표현했다. 제주항공의 무안발 국제선을 통해 여행할 때 만이라도 힘들게 돌아가지 않고 가장 가깝고 합리적인 여행을 선택하자는 것.

이수민씨는 "스무 살 때부터 기획서를 수십 개씩 써왔는데 이렇게 큰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온 노력을 보상받는 것 같아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종 본선프레젠테이션에는 1차예선을 통과한 본선진출 10개팀이 참가해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평가는 심사위원 평가와 함께 100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청중평가단의 평가를 반영했다. 청중평가단은 실시간 인터렉티브 게임을 통해 본선진출팀의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1팀당 1인 최대 5개의 비행기를 날려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에는 한국항공대 김기남(글로벌항공경영학3), 이수민(글로벌항공경영학3), 장태용(경영학3) 3인으로 구성된 ‘제주항공대’팀이 수상했으며, 우수상 2팀은 △청주대 최지현(광고홍보학4) ‘영광의 재인’팀 △한양대 우영민(체육학3), 고려대 고유경(미디어학3)으로 구성된 ‘60min’팀이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원광대 김도훈(국제통상학부4) ‘HOLO’ △경기대 박희림(관광개발학4), 이현지(관광경영학4), 홍민지(관광경영학3) ‘제주하다’ △홍익대 박채연(경영학4), 이화여대 이민진(철학과4) ‘빠떼리 완전충전’ 등 3개팀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는 상금 300만원과 국제선 왕복항공권(각 1매), 최우수상에는 상금 200만원과 국제선 왕복항공권(각 1매), 우수상에는 상금 100만원, 장려상은 상금 50만원이 각각 주어졌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인턴십 기회와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및 면접전형 가산점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주항공대’팀에게는 입사지원시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마케팅과 광고 전략에 대한 대학생들의 신선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접할 수 있었다”며 “이같은 아이디어를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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