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해피투게더3'에서 김영철이 G20 정상회담 행사 참가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개가수 특집'으로 꾸며져 송은이, 안영미, 김영철, 솔비, 노을 등이 출연했다.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 김영철은 자신을 문재인 대통령도 인정한 국가 행사 전문 가수라고 소개했다. 김영철은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과 나란히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G20 정상회담이 열린 독일을 방문한 바 있다.


   
▲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김영철은 당시를 언급하며 "환영 행사로 동포 간담회가 있었는데, 김정숙 여사님과 함께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숙 여사님이 저희 어머니 팬인 것 같더라. 어머님 나오는 프로그램이 너무 재밌다며 제가 엄마를 닮았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다만 일반 국제행사와 다르게 즐거운 분위기를 추구하려 했지만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다고. 김영철은 "80명은 밥을 푸고 계시고, 한쪽에선 문재인 대통령 환영 피켓을 준비하고 계시고, 몇몇 분은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면서 주무시고 계셨다"고 밝혔다.


   
▲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그는 "그 분위기에 무대에 올라갔는데, 인사를 해도 반응이 없더라. 다들 식사를 하고 계시는데 혼자서 개인기를 하고 노래를 했다"면서 "그 후 어떤 녹화장, 행사장을 가도 창피함이 없어졌다. 그 때 담력을 쌓아서 이젠 앞에 세 분만 있어도 무대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후일담을 전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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