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의 호랑이, 세계를 삼켜라'라는 응원 문구를 단 버스를 타고 러시아를 누빈다. 

FIFA(국제축구연맹)의 메인 스폰서인 현대자동차는 월드컵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에게 버스를 제공한다. 선수단 버스에 부착될 슬로건을 팬들 투표를 통해 선정해 2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응원 문구는 '아시아의 호랑이, 세계를 삼켜라'로 선정됐다.

   
▲ 지난 2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 /사진='더팩트' 제공


지난 4월 FIFA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한국대표팀 응원 문구 후보는 3개로 '오천만의 심장, 하나로 뛰다', ‘같은 꿈, 하나 된 대한민국', '아시아의 호랑이, 세계를 삼켜라'였다. 이 가운데 '아시아의 호랑이, 세계를 삼켜라'로 최종 결정됐다.

한국과 같은 F조에 포함된 독일, 멕시코, 스웨덴도 버스 응원 문구가 확정됐다. 독일은 'ZUSAMMEN. GESCHICHTE SCHREIBEN'(역사를 함께 쓰자)으로 결정됐다. 멕시코는 '¡HECHOS EN MÉXICO!, ¡HECHOS PARA LA VICTORIA!'(멕시코에서 만들어진, 멕시코를 위한 승리), 스웨덴은 'TILLSAMMANS FÖR SVERIGE!'(스웨덴을 위해 함께!)가 선정됐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월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 1차전을 시작으로 6월 24일 자정 멕시코와 2차전, 6월 27일 오후 11시 독일과 3차전을 치러 16강 진출을 노린다. 대표팀은 지난 21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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