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후보는 통진당 당적보유설 제기, 주사파정당 필요 발언도

서울교육감 문용린후보, "진보 조희연후보는 내란선동음모 통진당 이석기및 RO와 연계 의혹 해명하라" 촉구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 문용린후보는 2일 전교조와 좌파의 지지를 받고 있는 조희연 후보에 대해 내란선동음모로 재판을 받고 있는 통진당 이석기와 이석기의 혁명조직인 RO와 연계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 문용린후보가 2일 진보단일후보로 출마한 조희연 후보에 대해 현재 내란선동음모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와 그의 혁명조직인 RO와 연루되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문용린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일선학교까지 보낸 선거관련 자료를 보면 조희연 후보와 통합진보당 후보가 나란히 게재돼 지지를 요청받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서울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통진당은 헌법이 규정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부정하는 위헌정당으로 현재 헌법재판소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받고 있다.

문후보는 이어 “일부 언론을 보면 조희연후보가 통진당 당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진보교육감 단일화 과정에서 조희연후보가 이석기의원과 RO(혁명조직)라는 단체로 알려진 통합진보당 경기동부와 연류되었다는 의혹도 보도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문후보는 이어 조희연후보의 불투명한 국가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일부 언론은 조희연 후보가 무단 방북해 북한체제와 김씨 일가를 찬양했던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의 교도소 출소 환영식에서 환영사를 했다고 보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조후보는 TV토론에서 ‘주사파 정당까지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주사파세력을 인정하는 분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교육감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문용린 후보는 “조희연후보는 1000만 서울시민과 840만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국가관, 역사관, 교육관을 명확히 밝히고 해명하여 정당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후보는 이와함께 조희연후보가 제시한 공약도 지난 2012년 서울시민들이 심판한 곽노현 전교육감의 정책을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혁신학교 확대, 학생인권조례 유지, 자사고 등 특권교육 폐지와 같은 정책을 답습하려는 것은 서울시민과 유권자가 내린 결정과 판단을 무시하는 것이고, 교육에서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