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오는 26일과 27일 양일 간 서울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청소년상담시스템 전문상담원 발대식 및 워크샵‘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상담인력 1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워크샵은 ‘청소년상담시스템’ 사업 전반과 청소년 대상 상담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다양한 실습 훈련 프로그램들을 통해 상담사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시키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보편적인 청소년 상담 주제와 자살위험이 있는 청소년들의 특징에 대한 설명, 문자상담 시스템 소개와 상담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한림대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에 따르면 10년째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며, 2012년 139명에서 2015년 93명까지 꾸준히 감소하던 학생 자살자가 2016년에는 108명으로 반등하는 등 학생 자살사망율 감소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현행 상담서비스 방식에서 벗어나 SNS 활용도가 높은 청소년의 트렌드에 맞춘 SNS 기반 상담서비스를 기획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울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생명보험재단과 교육부는 청소년 자살예방 종합상담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청소년상담시스템’은 청소년들의 생활스타일과 발달 특성을 고려해 성장기 고민을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상담과 관리해줄 수 있는 종합상담시스템으로,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SNS와 문자를 통해 운영된다.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성적, 교우관계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성장기 고민을 보다 체계적, 통합적으로 상담, 관리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고민하는 과정에서 교육부와 함께 SNS 기반의 ‘청소년상담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이번 상담인력 집중교육 연수를 통해 상담사들이 새로운 상담 시스템을 체험하고, 진로, 학업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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