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다솜이 부러움을 살 만한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씨스타 멤버로 노래하고 춤출 때, 또는 연기자로 매서운 눈빛을 발사할 때와는 전혀 다른 다솜의 일상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걸그룹 씨스타 출신 연기자 다솜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다솜은 의외의 면모와 이제까지 잘 드러나지 않았던 매력을 선보였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다솜은 등산을 즐겼다. 이것저것 먹을 것을 가방에 챙겨넣고 다솜이 향한 곳은 북한산이었다. 아버지에게 추천받은 코스로 북한산에 오른 다솜은 목표로 한 정상에 올라 싸갖고 간 피자를 맛있게 먹었다. 산 정상에 올라 먹는 피자 맛, 궁금했다.

다솜은 프로 혼밥러였다. 산에서 내려온 다솜은 단골 식당으로 향해 거침없이 닭 백숙을 주문했다. 혼밥을 많이 해본 무지개회원들도 '백숙'을 혼자 시켜 먹는 데 감탄했다. 다솜은 백숙으로 홀로 먹방을 찍은 뒤 남은 백숙은 포장을 해 나섰다.

다솜은 독서가 취미였다. 다솜이 다음으로 향한 곳은 대형서점이었다. 친구에게 추천받은 현대사 관련 책을 사기 위해서였다. 어려서부터 연예계 활동을 하느라 배울 기회가 적었다고 털어놓은 다솜은 지식을 채우고 내면을 다지기 위해 궁금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는다고 밝혔다. 보수와 진보가 알고 싶으면 관련 책을 읽고, 역사가 궁금하면 역사책을 읽고.

다솜은 주식 투자가였다. 서점 바닥에서 한동안 독서를 한 다솜은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는 10년 지기 절친이 와 있었다. 다솜은 포장해온 백숙을 친구에게 데워 준 후 함께 TV 시청을 했다. 주식 방송이었다. 전문적인 주식 용어를 척척 이해하며 친구와 주가 정보를 주고받기도 했다. 다솜은 부동산 공인중개사인 엄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재태크에 관심이 많았다며, 주식 투자는 초보 단계로 소액 투자를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솜은 혼술로 위스키를 즐겼고 주요 안주는 라면이었다. 친구가 돌아가고 혼자 남은 다솜은 출출한 밤 시간이 되자 위스키 한 잔을 하면서 라면을 먹었다. 무지개회원들은 26살 다솜이 홀로 집에서 위스키를 머그잔으로 마시는 것을 보고 "아저씨다"라는 데 의견일치를 봤다. 

다솜의 이런 다양한 일상을 VCR로 지켜본 박나래는 평소 생각해온 다솜의 이미지와는 다른 데 충격을 받고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에 다솜은 "나한테 기대하는 건 여성스럽고, 막내 이미지, 새침데기 같은 모습일 것이란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그래서 사람들이 기대하는 나여야 하지 않을까 했는데 무지개 회원분들이 좋은 말을 많이 해줘 나도 같이 재밌게 봤다"며 자신의 싱글라이프를 직접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