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박유천과 결별한 황하나가 사이버 명예훼손과 방조 및 교사죄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황하나는 지난 21일 20대 여성 A씨로부터 사이버 명예훼손과 방조 및 교사죄 혐의로 고소당했다.

황하나는 최근 자신을 비방하는 계정의 주인이 A씨라고 착각, 지인을 동원해 A씨에게 인신공격과 모욕적인 댓글을 올리도록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A씨는 비방을 하지 않았다는 자신의 해명에도 황하나가 이를 '쇼'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하나가 해당 사건 이후에도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 SNS 활동을 계속한 것은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황하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대문글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시간 지나면 다 알게 되니 신경 안 쓰겠다. 루머들, 조작들 전부 너무 어이없어서 해명하기도 싫다. 바보라서 가만히 있는 건 아니다. 이쁜 것만 보고 듣고 즐겁게 살자"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A씨가 황하나와 주고받은 메시지 내역 등 관련 자료를 경찰에 증거 자료로 제출한 데 대한 입장도 밝혔다.

황하나는 "카톡, 인스타 다이렉트 조작 포토샵으로 정성스레 만들 정도로 시간이 널널한가보다. 다 찾아서 밝혀낼 것"이라며 "모든 걸 다 갖고 있다. 마지막 결과로 보여드리기 전까지 아무 말도 안하겠다. 아는 사람들은 다 보고 웃는다"고 반박했으며,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인 황하나는 지난 15일 박유천과 결별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9월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은 수 차례 결혼 연기 끝에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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