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소유진이 '아이 셋 낳은 엄마'와 '백종원의 아내'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았다. 교복을 입은 소유진은 여전히 청춘 스타였고, 파라파라 퀸이었다. 

2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배우 소유진과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오랜만에 나들이한 소유진의 활약이 눈부셨다. 소유진은 등장과 함께 "너희들은 지금까지 나를 백주부 부인·아이 셋 엄마로만 알고 있지?"라며 "나는 전국 교복 선발대회 1등 출신이다"라고 자기 자랑을 앞세운 소개를 해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 사진=소유진 인스타그램


소유진은 "고3 때 어떤 교복이 전국에서 제일 예쁜지 뽑는 대회가 있었다. 당시 내가 우리 학교 교복 모델로 나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히며 당시 어떤 무대 연출과 포즈로 대상까지 받게 됐는지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교복 입은 소유진은 자신의 말처럼 아이 셋 낳은 엄마가 아닌 고교시절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다. 

소유진은 형님들의 요청으로 17년 전 '파라파라 퀸'으로 가수 활동하던 시절의 안무도 보여줬다. 잠시 주저하는가 했던 그는 음악이 나오자 현란한 춤 솜씨로 형님들을 자리에서 일어나 들썩이게 만들었다. 소유진은 "혹시 시킬까 봐 예전 영상을 보고 연습했다"고 털어놓았는데, 몸이 음악을 따라갔다. 

이어진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소유진은 자신이 배우 이전 예능 프로그램으로 먼저 데뷔한 사실을 밝히면서 해외를 돌아다니며 이색 요리를 먹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의 일화도 전했다. 먹고 안 죽는 음식이면 다 먹었다고 패기 넘쳤던 신인 시절 얘기를 들려주면서 "악어·코브라부터 바퀴벌레나 전갈도 먹었다. 살아있는 박쥐를 직접 잡아서 먹기도 했다"고 '엽기적인 그녀'로 활동한 과거를 꾸밈없이 털어놓기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