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 평균 성장률 대비 0.6%포인트 높은 1.1%로 집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대비 0.6%포인트 높은 1.1%로 집계됐다.

27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4분기 -0.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35개국 중 34위에 머물렀으나, 올 1분기 핀란드·멕시코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회원국 평균 경제성장률이 0.6%~0.8%을 기록했던 지난해 대비 소폭 낮아진 것은 주요국 성장률 저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성장률이 -0.2%로 떨어지면서 OECD 꼴지에 이름을 올린 일본을 비롯해 프랑스·독일·영국의 성장률이 일제히 0.3% 이상 하락했으며, 미국도 0.1%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한국의 OECD 경기선행지수(CLI)가 기준점에 미달한 것을 근거로 한국이 OECD 상위권에 머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6~9개월 후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인 경기선행지수의 기준점은 100으로, 한국의 경우 지난 1월과 2월 각각 99.9와 99.7을 기록한 데 이어 3월 99.6으로 나타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3.0% 달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부는 이를 수정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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