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 핵실험장 폐기 행사 2일 후 원산 갈마공항서 측정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이틀 후 국내 취재진의 몸에서 안전범위 이내의 방사선량이 검출됐다.

북한 당국은 지난 26일 오전 원산 갈매공항에서 귀국하려는 한국 취재진에게 방사능선량기를 돌려주면서 취재진의 몸에 측정기를 댔고, 0.8mSV(밀리시버트)의 측정결과를 확인했다.

이는 생활방사선법상 일반인 피폭 방사선량 안전기준(연간 1mSV)를 넘지 않는 것으로, 통상 전신 CT스캔의 경우 회당 6~18mSv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번 측정은 행사 취재 후 임시조치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귀국 이후 정밀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 당국은 앞서 지난 22일 외신기자들이 들고온 위성전화 및 방사선량계를 압수했으며, 23일 국내 취재진의 물품 역시 압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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