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글로벌 대세 그룹 방탄소년단이 기어이 일을 저질렀다.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이 최근 발표한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27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한국 그룹 최초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BTS' 'Love Yourself: Tear' Becomes First K-Pop Album to Hit No. 1 on Billboard 200 Chart)'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게재했다.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는 케이팝 최초의 빌보드 200 차트 1위 앨범이 됐다. 지난해 9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직전 앨범 '러버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는 빌보드 200 차트 7위까지 오른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연속해서 톱 10 안에 들었을 뿐 아니라 이번엔 대망의 1위까지 차지하며 신기원을 이뤘다. 한국 가수(그룹)가 한국어로 된 노래로 일궈낸 일이어서 그야말로 기념비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빌보드 측은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까지 집계된 앨범 수치에서 13만5000점을 획득, 2018년 그룹 앨범 판매량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1위에 등극했다. 2006년 이후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앨범 중 최초 1위 기록"이라고 그 의미를 전했다.  

지난주 열린 빌보드 시상식 무대에서 새 앨범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최초 공개해 인기 몰이에 불을 붙인 방탄소년단은 국내 활동 돌입과 함께 지난 주 지상파 TV 3사 음악프로그램 1위를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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