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적극 주도한 김엄마에 대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됐다.

3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구원파 내 여신도 모임인 '엄마회'를 이끌고 있는 '김엄마(58)'의 신원을 파악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엄마'는 경기도 안성시 소재 금수원에 머물면서 유 전 회장의 도피에 필요한 물품과 은신처 지원, 시중·경호 등 보좌인력 지원·교체, 검·경 동향 파악 및 대처, 도피자금 지원 등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금수원 내에 '김엄마' 등의 지시에 따라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돕는 신도들이 더 있을 가능성과 함께 유 전 회장이 금수원으로 다시 숨어들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금수원 주변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진입 시기와 방법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