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래퍼 QM(홍준용·28)이 블랙넛(김대웅·28)을 고소한 키디비(김보미·27) 측 증인으로 나선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QM은 오는 6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모욕 혐의를 받는 블랙넛의 4차 공판에 피해자인 키디비 측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키디비는 지난해 5월 블랙넛을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모욕죄 등을 적용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검찰은 블랙넛에 대해 모욕 혐의만 적용하고 불구속 기소, 재판에 넘겼다.


   
▲ 사진=미디어펜 DB


앞서 블랙넛은 '인디고 차일드', '투 리얼'  등의 곡에서 키디비를 언급하며 성적으로 모욕감이 느껴지는 가사를 쓴 바 있다.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 쳐봤지.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 '걍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등이 그 내용이다.

당시 키디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문맥이 어떻고 성희롱이고 아니고를 넘어서 이제 저와 제 가족, 그리고 몇 없지만 저를 아껴주는 팬들에게 블랙넛은 금지어처럼 여겨지는 존재다. 그만큼 스트레스와 상처를 떠올리는, 트라우마 같은 존재다"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자 블랙넛은 '나의 언니를 존경합니다'(I respect for my unnie)라고 빼곡히 적힌 종이에 김칫국물을 연상케 하는 붉은색 액체를 묻힌 사진을 게재,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후 블랙넛은 공판을 통해 "모든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해당 행위는 피해자(키디비)를 모욕하려고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욕했다고 볼 수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지난 3차 공판까지 이런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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