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나선 고승덕 후보와 문용린 후보가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고승덕 후보는 이날 한수진의 SBS전망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딸과 15년 동안 연락 없었다라는 사실과 다른 글을 보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올린 글이라고 믿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좌로부터 고승덕후보, 문용린 후보, 이상면 후보, 조희연 후보/뉴시스

이어 “문 후보와 박태준 명예회장의 아들 박성빈씨가 이 같은 글을 올리기 1시간 전에 통화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또 “딸과는 넉달전 통화를 2번 했었다”며 “자식을 버린 비정한 케이스가 아니라 1998년도에 사실상 자식과 양육권을 뺏기고 재산상으로도 빈털터리가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문용린 후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페이스북에 글이 올라온 것도 비서실을 통해 외삼촌되는 분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것”이라며 “고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작정치 의혹을 날리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