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56포인트(0.33%) 오른 2008.56에 장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장 막판 외인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16일 연속 '사자'를 외치며 261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449억원 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685억원 어치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대세에는 영향이 없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525억원 순매수 등 총 48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내린업종이 좀 더 많았다.

섬유의복업이 1.32% 내려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의약품, 은행, 기계, 철강금속, 종이목재 등이 약세 마감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업이 3.00%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운수창고, 보험, 화학, 전기전자, 음식료품 등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포스코, NAVER, 기아차,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그룹 개편 기대감에 대장주 삼성전자가 1% 넘게 올랐고 삼성생명은 4% 가까이 올라 장 마감했다. 현대모비스, 현대차, 한국전력도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00원(0.10%) 내린 1023.1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72%(3.87포인트) 내린 531.28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