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상 상근부회장은 “신규 분양시장 위축 가능성,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

대형건설사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의 올해 5월까지 분양실적이 전년 동기(3만7910가구) 대비 28.5% 증가한 4만8707가구를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만5198가구 ▲서울 1만1445가구 ▲경북 4044가구 ▲부산 2998가구 ▲대구 2978가구 ▲충남 2181가구 ▲전남 1954가구 ▲충북 1772가구 ▲경남 1482가구 ▲세종 1456가구 ▲광주 1410가구 ▲제주 622가구 ▲인천 520가구 ▲전북 382가구 ▲강원 265가구 등이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전년 대비 공급이 늘어난 것은 실수요자들이 기존 주택보다 저렴한 신규 분양단지에 관심을 가지면서 분양 여건이 호전되고 중대형 민간 아파트 청약가점제 폐지, 분양권 전매기간 단축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여기에 6.4 지방선거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을 앞당긴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인상 상근부회장은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의 영향으로 살아나던 주택거래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신규 분양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임대소득 선진화 방안 보완, 민영주택 수도권 1순위 청약자격 요건 완화 등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