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툴롱컵 한국-토고전 첫 골의 주인공 이강인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강인(17·발렌시아 CF 메스타야)은 30일 자정(한국 시간) 프랑스 살롱 드 프로방스에서 열린 토고 U-21 대표팀과의 2018 프랑스 툴롱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 선발 출전,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2007년 KBS '날아라 슛돌이' 3기에 출연해 축구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다. 당시 여섯 살이었던 그는 뛰어난 체력과 개인기로 주목받았고, 2009년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을 거쳐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 사진=KBS, 발렌시아


2013년 12월 29일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가 이강인의 특집 기사를 싣기도 했다. 당시 매체는 발렌시아 유소년 팀 유니폼을 입고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FC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선수들을 속수무책으로 무너뜨린 이강인을 조명했다.

2016년에는 발렌시아 유소년팀 '올해의 골' 주인공으로 꼽혔고, 같은 해 발렌시아 주 16세 이하 대표팀에 뽑혀 스페인 전국 대회에 출전했다.

2017년 8월에는 만 16세 나이로 2~3살 월반해 국제청소년축구대회 'COTIF 2017' U-20 부문에서 발렌시아 U-20팀의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최우수선수상), '대회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최근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과 함께 1군 훈련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1군 무대 데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 현지 매체가 "재계약을 앞둔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이 800만 유로(약 100억 원)에서 9,000만 유로(약 1,100억 원)로 오를 것"이라고 보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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