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금개구리 발견,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2급 금빛깔..."생태학 가치 커"

충남 논산에서 멸종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가 발견돼 화제다.

논산환경센터(늘푸른나무) 권선학 대표는 3일 "지역 주민으로부터 금개구리 서식에 대한 제보를 받고 수차례 답사와 관찰을 거친 결과 논산시 광석면 소류지에서 금개구리 1마리를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 금개구리 발견/사진=논산환경센터 제공


권 대표는 "참개구리인줄 알았는데, 지난달 초순부터 집중관찰(울음소리, 수온, 활동영역과 형태 등)을 통해 금개구리가 살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생태학적 가치가 큰 만큼 보전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개구리는 국내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국내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식지는 충남 태안(두웅습지), 경기도 성남시(습지생태원), 세종시(장남평야), 충북 청원(연제방죽) 등 30여 곳이다.

늘푸른나무 측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가 논산에서 처음 발견된 것은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크다”며 “현재 서식지를 중심으로 더 넓은 지역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산 금개구리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논산 금개구리 발견, 진짜 금색이네"  "논산 금개구리 발견, 잘 보호해야 하는데"  "논산 금개구리 발견, 신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