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정치 풍자 뮤지션 벌레소년이 신곡 '문밥'을 발표했다. 이번 신곡은 미북정상회담 파토로 곤혹을 치른 문재인 정부의 상황을 벌레소년 특유의 신랄함으로 풀어냈다.

벌레소년은 지난 28일 '문밥'을 발표하며 "미북정상회담이 파토된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오지랖과 숟가락 얹기에 대해 미국이 상당히 불쾌해하고 있다고 느꼈다"며 "일자리 최악, 서민경제 최악, 드루킹 사건의 확산 등에 의해 대북 이미지 메이킹 말고는 기댈 곳이 없는 청와대의 입장이 오히려 미북회담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미국을 향해 온갖 막말을 가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미국에게 북한에 대한 지원 얘기를 꺼낸다는 게 과연 정상적인 외교인가 싶었다"며 "미국의 보이콧으로 청와대는 궁색하게 몰렸고, 이 상황을 2차 남북비밀회담으로 질척대는 모습까지 나왔다"고 평가했다.

벌레소년의 신곡 '문밥'은 유튜브채널 Bugs Boy를 통해 들을 수 있다.

   
▲ 벌레소년이 신곡 '문밥'을 발표했다./사진=벌레소년 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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