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썰전' 유시민 작가와 이종석 전 장관이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에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31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에는 유시민 작가, 박형준 교수,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배경과 성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유시민 작가는 1차 남북정상회담과 미묘한 차이를 보였던 2차 남북정상회담의 분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유시민 작가는 "김여정 부부장이 통일각 앞에 서서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는데 얼굴이 되게 안 좋더라"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도착하자 활짝 웃으며 연극을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되게 걱정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권력자도 사람인가 보다. 두 번째 만나니까 김정은 위원장도 1차 남북정상회담 때보다 긴장을 덜한 표정이었다. 주관적인 느낌인데,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의지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형준 교수 역시 "저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동의했다.

이에 이종석 전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외교에 미숙하다고 생각하는 건 젊은 지도자에 대한 선입견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 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


이종석 전 장관은 "김여정을 특사로 보내고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한 것 등 김정은 위원장의 수많은 행동들을 볼 때 보통의 외교적 안목과 수완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무지하게 불안하고 미숙했다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현재 북미 간의 어려운 현안을 푸는 중재자로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적절하다고 봤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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