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요베비가 수업 중인 중학교에 들어가 웃옷을 벗고 춤을 추는 등 선정적인 방송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는 5월 31일 건조물 침입 혐의로 이 모 씨(BJ 요베비·2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요베비는 전날인 30일 오후 2시께 경기 안산 단원구의 한 중학교에 무단 침입, 4층 복도에서 개인 생방송을 진행했다. 특히 그는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고 민소매 차림으로 춤을 춰 물의를 빚었다.

이후 중학교 교사가 등장해 요베비의 낯 뜨거운 행동을 제지했고, 요베비는 교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아프리카TV 운영자는 요베비의 방송을 강제 종료했다.

요베비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중학교가 모교라며 "시청자가 별풍선(유료 아이템)을 선물해 신이 나 웃옷을 벗고 춤을 췄다"고 진술했다.

이날 오후 요베비가 자신의 아프리카TV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요베비가 "걱정하지 말라. 오랜만에 추억 돋아 진짜 좋았다. 학생들이 그렇게 많이 몰려올 줄 몰랐다. 쉬는 시간이어서 정신없었다. 불편하게 보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 꼭 잘못된 점은 고치겠다. 앞으로 미리 준비하고 사전 허락받고 더 열심히 하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더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이 든다. 더 잘하겠다"는 내용의 진중치 못한 사과문을 게재한 것.

또한 요베비는 "저희 삼촌이 국회의원 비서관도 했고, 전 경찰대학장 모셔온 더불어민주당 사무국장이시다. 잘 해결됐으니 혹시나 해서 말씀드린다. 걱정 마라"라는 글을 남겨 더욱 빈축을 샀다.


   
▲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논란이 확산되자 요베비는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저는 단지 순수한 마음으로 방송을 잘 하고자 하는 마음에 철없는 행동을 했다"면서 "그 당과 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린다. 특히 미성년자가 있는 곳에서 그런 리액션을 한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곳에 있었던 학부모님들 그리고 선생님들 학생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요베비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BJ로, 청순한 외모와 건강미 넘치는 몸매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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