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는 감리위원회가 심의를 마쳤다.

금융위원회는 감리위가 전날 오후 2시부터 열린 3차 회의를 자정을 넘겨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3차 회의에는 김학수 감리위원장을 비롯한 8명의 감리위원들만 자리를 지켰다.

감리위는 그간 세 차례 회의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2~2017년 회계처리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제1110호 등에 따라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심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이 지적한 사항의 쟁점별로 회계처리기준 위반 여부, 고의성 여부 등을 검토했다. 

감리위는 위원들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다수의견과 소수의견으로 구분, 정리해 증권선물위원회에 전달한다. 증선위는 오는 7일 열리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금감원, 안진·삼정회계법인의 대심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앞서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대표이사 해임 권고, 대표 및 법인 검찰 고발, 과징금 60억원 등 제재를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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