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후보는 1일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논할 이야기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부동산 공약과 관련해서는 "초과이익환수제는 폐지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저는 정치 신인이기 때문에 일단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초점을 기울이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과 저를 선택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분들께 인간 배현진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배 후보는 단일화를 하지 않더라도 판세를 역전시킬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라며 "거리에서 표심을 얻기 위해 더 진정성을 다 할 것이고, '배현진이 일 하나는 똑부러지게 잘 하겠다' '당당하고 소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 후보는 송파을 선거구의 부동산 공약과 관련해서는 "현 정부가 재건축과 관련해서 개인의 재산권, 특히 집 문제에 관해서 좀 과도하게 침해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해서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초과이익환수제는) 위헌 요소가 있다는 논란도 많고, 이를 산정하는 기준에 관해서도 논란이 있다"며 "저희를 선택해 주신다면 (초과이익환수제 폐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 후보는 "송파라는 지역은 자유라는 가치에 대해 누군가의 노력과 성실함에 대해 인정하고, 그 성취에 대해 인정해 온 자유시민들의 지역"이라며 "그동안 정치권에 많은 실망감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께 포용하는 정치로 보답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후보./사진=배현진 후보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