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를 두고 "영혼이 흔들리는 사람"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같은 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영혼이 맑은 남자"라고 지칭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김 후보와 15대 (국회) 들어와 모시고 같이 청지했다"며 "김 후보를 영혼이 맑은 남자로 봤다. 영혼이 맑은 남자를 뽑아서 서울을 바꿔 보자"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안 후보와 관련, "영혼이 흔들리는 사람은 절대 뽑으면 안 된다"고도 말했다. 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협찬인생을 사는 사람이다. 안철수가 포기해 서울시장이 됐다"며 "7년동안 시장을 하면서 성과 없고 협찬인생을 산 사람보다 영혼이 맑은 남자인 김 후보를 꼭 뽑아달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어제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 10가지 경기지표 중에서 9가지가 폭락했다"며 "유일하게 소비심리가 좀 살았다 하는데 이는 전부 공과금으로, 저소득층의 소비현상이 일시적으로 늘었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시민들이 합심해서 영혼이 맑은 남자인 김 후보를 꼭 선택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 지난 3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했다./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