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은평·중구는 소폭이지만 올라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하락폭 커져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아파트 전셋값은 전세수요 감소와 새 아파트 공급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마지막주이자 6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떨어져 11주 연속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4%, 0.07% 하락했다.

서울은 송파(-0.32%)·구로(-0.11%)·금천(-0.10%)·서초(-0.07%)가 내렸고 중구(0.36%)·은평(0.13%)·성북(0.07%)은 올랐다.

송파는 연말 입주를 앞둔 헬리오시티 영향으로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과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1000만~5000만원 하락했다. 구로는 수요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매물 소진 속도가 더뎌 하락했다. 구로동 주공1차와 주공2차가 1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 수도권 주요지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자료=부동산114


신도시는 광교(-0.25%)·평촌(-0.15%)·위례(-0.13%)·일산(-0.04%)·동탄(-0.01%) 등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광교는 전세 수요가 크게 줄면서 상현동 광교경남아너스빌와 광교상록자이 등이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평촌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과 호계동 목련대우·선경·무궁화건영 등이 250만~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도 안산(-0.28%)·평택(-0.21%)·구리(-0.20%)·안양(-0.17%)·하남(-0.14%)·양주(-0.11%)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안산은 4~5월 1500여가구의 입주 영향으로 하락했는데, 고잔동 호수공원대림과 초지동 주공그린빌14단지 등이 500만~4500만원 하락했다. 평택 역시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새 아파트 입주 여파로 동삭동 평택서재자이와 비전동 동아동백, 서정동 평택더샵 등이 500만~200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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