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유세 현장 테러' 사건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1일 권 후보 측에 따르면 권영진 후보는 현재 대구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세 첫날 한 시민에 의해 넘어진 권 후보는 꼬리뼈에 금이 가 전치 3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상태다.

앞서 권 후보는 지난 31일 오후 1시쯤 대구 중구 반월당 동아쇼핑 앞에서 유세를 마치고 이동하던 중 한 장애인 부모에 의해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엉덩이와 뼈 등을 다쳤다. 이후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치료에 나섰다.

이번 상황에 대해 권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이 시간에도 캠프에서 거리에서 저를 위해 수고하고 계시는 지지자들과 운동원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죄송하다”면서 “이 중요한 시기에 정작 저는 병원에 누워 있어야 한다. 입술과 속이 바싹바싹 타들어 간다”는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