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미 파레디스(30·두산 베어스)가 결국 방출됐다. 두산 구단은 외국인 타자 파레디스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고 1일 발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파레디스는 두산이 올 시즌 기대를 갖고 영입한 외국인 타자(외야수)였다. 그러나 그동안 별로 보여준 것이 없고 극심한 타격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해 결국 시즌 도중 짐을 싸게 됐다.

   
▲ 사진=두산 베어스


파레디스는 정규시즌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3푼8리(65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두산은 그동안 파레디스를 두 차례나 2군에 내려보내는 등 타격감을 찾기를 기다렸으나 KBO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못해 방출을 결정했다. 

외국인타자의 기여도가 사실상 없는 가운데서도 두산은 단독 선두를 달리며 순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펼쳐질 본격적인 순위 경쟁과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외국인 타자 교체라는 칼을 빼들었다. 

두산 구단은 빠른 시일 내애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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