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개최된다. /사진=금호타이어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개최된다. 

2~3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캐딜락 6000, ASA GT 외에 일본 슈퍼 포뮬러 주니어와 아시아 드리프팅 컵이 함께 레이싱팬을 맞이한다.

캐딜락 6000 3라운드에는 이전과 같이 14개 팀 드라이버 23명이 참가해 순위 대결을 펼친다. 팀 챔피언십 선두 아트라스BX 레이싱은 조항우, 야나기다 마사타카, 김종겸 트리오를 내세워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하고, 에이스 두 명을 보유한 엑스타 레이싱(정의철, 이데 유지)도 KIC에서 포디엄 정상에 오르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개막전 우승 팀, E&M 모터스포츠는 전열을 재정비하고 3라운드에 뛰어든다. 이 팀은 오일기의 핸디캡웨이트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정연일이 예선에서 꾸준하게 좋은 컨디션을 보인 만큼 KIC에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제일제당 레이싱(김의수, 김동은)과 CJ 로지스틱스 레이싱(황진우, 김재현)의 각오는 남다르다. 캐딜락 6000 3강으로 꼽힌 아트라스BX, 엑스타 레이싱, E&M 모터스포츠에 비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두 팀은 3라운드에서 초반 두 경주와 다른 성적을 내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한-퍼플 모터스포트는 신흥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을 앞세운 팀 경쟁력이 일반적인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한 덕분이다. 2라운드의 경우, 세 선수 모두 예선 톱10에 들었고, 정회원이 우승한 결승에서는 장현진도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해 기존 3강을 위협할 뉴 페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팀 훅스 유로(최장한, 김민상), 준피티드 레이싱(박정준), 팀106(류시원), 헌터 라크로 레이싱(김장래), 인제 레이싱(아오키 타카유키) 등은 중위그룹에서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팀 챔피언십 부문 6위권에 포진한 팀 드라이버들의 두터운 벽을 넘어서기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차분하게 포인트 쌓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팀 중에서는 캐딜락 6000 우승컵을 보유한 아오키 타카유키의 선전이 예상된다.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단독 출전하는 류시원도 KIC에서 상위권 진출을 벼르고 있다.

3라운드에 적용된 핸디캡웨이트는 정회원(80kg)이 가장 무겁다.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40kg, 김종겸, 정의철, 조항우 20kg, 오일기에게는 10kg의 핸디캡웨이트가 부여되었다.

금호와 한국의 타이어 대결은 여전히 뜨겁다. 1, 2라운드 예선과 결승에서는 금호와 한국타이어를 선택한 팀 드라이버들이 박빙승부를 보여줬다. 2라운드와 다르게 드라이 컨디션에서 벌일 두 메이커의 올해 세 번째 대결은 시리즈 초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CJ 로지스틱스 레이싱 황진우는 이번 대회에서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센추리클럽에 가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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