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는 3일 오후3시 11명으로 이루어진 특검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열어 국회에 추천할 '드루킹 특별검사' 후보자 4명을 결정한다.

전국 지방변호사회에서 추천받은 특검 후보가 30∼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변협은 사안의 비밀성을 보장하기 위해 특검 후보자 추천위 회의를 이날 한차례만 열고 선정할 계획이다.

당초 변협은 4일 추천위를 열 예정이었으나 야 3당 교섭단체에게 후보 선정을 위한 논의 시간을 넉넉히 주자는 이유에서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이들 교섭단체는 변협으로부터 특검 후보 4명을 추천받으면 이를 2명으로 추려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해야 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1일 특검 추천 의뢰서를 재가했고 인사혁신처가 야당에게 당일 이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법에 따르면, 야 3당은 대통령으로부터 추천 의뢰서를 받은 이달 1일로부터 5일 내인 6일까지 후보자를 2명으로 추려야 한다.

야 3당으로부터 2명의 후보자를 추천 받은 문 대통령은 사흘 후인 9일까지 후보자 2명 중 한 사람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